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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경주마25

리버티 아일랜드, 오우카 상을 점령하다 한신 경마장 잔디 1600m에서 펼쳐진 올해의 오우카 상(桜花賞). 그 승리의 주인공은 리버티 아일랜드(リバティアイランド)가 차지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 만한 것이 리버티 아일랜드 같은 경우는 2세 신마전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어 왔으며, 작년에는 한신 쥬베나일F라는 G1 경기에서도 1착을 거두었기 때문에 인기로도 1위를 차지할 정도였으니. 그래서 어떻게 보면 리버티 아일랜드가 승리를 하는 것은 대부분 짐작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레이스를 이야기하자면 음속의 마각으로 달렸다고 하는 것이 적당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초반에는 뒤에서 달리다가 이후 3, 4코너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스피드를 보여주었다. 특히 막바지에 이차원적으로 추월을 하여 32.9초를 찍은 것은 올해 중 최고의 드라마가 아닐까 하.. 2023. 4. 10.
돌콩, 안락사로 큰 별이 지다 한국의 경마에서 10대 명마 중 하나로 오르고, 국내 경주마 최초로 G1 입상권에 들며 이후 두바이 월드컵까지 진출한 돌콩. 국내의 경마 팬들이라면 아마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돌콩이 지난 2일 오전 8시 반 무렵에 안락사되어서, 세상을 떠나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을 안겨 주었다. 사실 이것은 매우 우려되는 일이었다. 지난 3월 30일 부산일보배 출전을 대비해 새벽에 조교를 하던 중, 직선주로에서 오른쪽 뒷다리에 이상이 생기면서 부상을 입었고, 이후 돌콩이 이송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9세라는 많은 나이이기도 했고, 애초에 올해가 아닌 지난 19년도 앞다리에 부상을 당했을 때부터 그 징조가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짐작이 되는 일이라고 할 .. 2023. 4. 5.
잭 돌, 도주로 오사카배를 재패하다 2023년 4월 2일, 대망의 오사카배가 열렸고 그 승자는 잭 돌(ジャックドール)이 되었다. 2번째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잭 돌은 명기수 타케 유타카(武豊)와 함께 당당하게 1착을 차지한 것. 2착을 한 스타즈 온 어스(スターズオンアース)와 코 차이로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승리의 여신은 잭 돌에게 가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오사카배에서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잭 돌의 도주라고 할 수 있다. 오죽하면 레이와의 '사일렌스 스즈카'라는 이명이 나올 정도로, 확실하게 도주마로써 실력을 보여준 것. 그렇지만 사일렌스 스즈카라는 다른 이명을 붙이기에는 좀 다른 점이 보이는데, 이것은 타임 랩스를 보면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2세 미승리 경기부터 삿포로 기념까지의 잭 돌은, 그 7개 경기에서.. 2023. 4. 3.
부산일보배, 국내 최고의 단거리마는 누구인가? 경마에는 여러 레이스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스프린터는 짧은 거리에서 승부를 하는 경기이기에 경마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한국 경마에서 유명한 스프린터 시리즈로는 '부산일보배', 'SBS 스포츠 스프린트', '서울마주협회장배' 이렇게 3개가 있는데, 4월 2일 그 첫번째라고 할 수 있는 부산일보배가 렛츠런파크에서 펼쳐지게 된다. 1200m라는 짧은 코스에서 어떤 말이 가장 누적승점을 기록해 1억원의 영광은 어떤 말이 가져갈지 지금도 많은 팬들이 기대를 하는 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말은 역시 '어마어마'라고 할 수 있다. 이름 그대로 이 말은 업적을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데, 당장 성적만 봐도 왜 이런 문구가 붙었는지 확인을 할 수 있다. 한국 경주마 중에서도 ..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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