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에는 여러 레이스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스프린터는 짧은 거리에서 승부를 하는 경기이기에 경마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한국 경마에서 유명한 스프린터 시리즈로는 '부산일보배', 'SBS 스포츠 스프린트', '서울마주협회장배' 이렇게 3개가 있는데, 4월 2일 그 첫번째라고 할 수 있는 부산일보배가 렛츠런파크에서 펼쳐지게 된다. 1200m라는 짧은 코스에서 어떤 말이 가장 누적승점을 기록해 1억원의 영광은 어떤 말이 가져갈지 지금도 많은 팬들이 기대를 하는 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말은 역시 '어마어마'라고 할 수 있다. 이름 그대로 이 말은 업적을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데, 당장 성적만 봐도 왜 이런 문구가 붙었는지 확인을 할 수 있다. 한국 경주마 중에서도 최초로 G3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코리아스프린트 경기라는 G1에서도 우승을 한 적이 있기에 스프린트 하면 단연 이 말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것. 코리아스프린트는 국내의 유일한 단거리 G1 경기인데, 지금까지 외국 말들이 우승을 하다가 5회 대회에서 최초로 한국 말이 우승을 찍었는데, 그 말이 바로 어마어마라는 것. 그렇기에 당연히 이번 부산일보배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얻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기대를 얻고 있는 말은 '라온더파이터'. 복승률이 100%로, 총 17번을 출전해서 13번이나 1착을 하는 등 기복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안정적인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즉 2022년부터 4세까지 3착 이하를 해본 적이 없는 경력이 있기에 괴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심지어 21년에 개최한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어마어마를 상대로 6마신이라는 압도적인 거리차를 벌리며 승리를 낸 적도 있기 때문에, 이번 부산일보배에서도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는 후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외에도 유력 후보들이 있다면 한동안 계속 2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와우와우', 전 경주에서 우승해 6연승을 달성한 적이 있는 '대한질주', 나이는 많지만 조교사를 바꾼 이후부터 나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쏜살' 등 여러 경주마들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와우와우 같은 경우는 1월 29일 개최한 세계일보배에서 인기순위 9위를 찍었던 경주마임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찍었기 때문에, 장거리보다는 단거리에 더욱 적성에 맞는 타입이라서 이번 경기에서도 가능성은 있다고 할 수 있다. 출전을 하는 '돌콩'은 나이가 9세이기에 솔직히 이길 가능성은 낮다고 할 수 있지만, 아무쪼록 이번에도 멋진 레이스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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