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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경주마25

부상만이 가득했던 레이스, 2023 텐노쇼ㆍ봄 오랜만에 일본 경마 소식을 쓰는 것 같다. 사실 그럴 만도 한 것이 원래는 더 일찍 쓰려고 했었는데, 필자의 게으름으로 인해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이틀 전 4월 30일. 교토 경기장에서는 올해도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품고 레이스 텐노쇼(天皇賞), 일명 국내에서는 천황상을 진행하였는데, 여기서 비운의 사고가 터진 것. 이전부터 두각을 드러내었던 타이틀 홀더(タイトルホルダー)가 실속을 하여 경기를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던 것이엇다. 그뿐만이 아니다. 심지어 같이 뛰었던 아프리칸 골드(アフリカンゴールド)까지 실속을 하면서 두 마리 전부 경기를 중단했기 때문에, 현장에 있었던 경마 팬들은 쇼크를 먹을 수 밖에 없었던 것. 다행스러운 것은 둘 다 조기에 조치를 잘 했기 때문에 무사히 회복되고 .. 2023. 5. 2.
헤럴드경제배, 위너스맨이 휩쓸다 4월 16일, 서울 렛츠런파크에서 또 한 두의 승리의 주역이 탄생하였다. 최근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는 위너스맨이 총 5억 원의 상금을 두고 혈전을 벌이는 '제 21회 헤럴드경재배'에서 우승을 한 것. 아무래도 최근의 기세가 강하다 보니 대부분 우승을 했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역시 실제로 봐야 아는 것이기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3마신이라는 거뜬한 차이로 위너스맨은 2착인 투혼의반석에게 도망치면서 훌륭하고 승리를 거둔 것. 초반부터 선두를 지키면서 마지막에는 1착을 따낸 그 모습은 훌륭하기 그지없었다. 반대로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던 라온더스퍼트 같은 경우에는 초반부터 1착을 유지하였지만, 마지막에는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결국에는 3착을 .. 2023. 4. 17.
어디가나, 동아일보배를 휩쓸다 곧 일본 경마에서는 사츠키 상이 다가오지만, 반대로 한국 경마에서는 최근 동아일보배가 열러서 화제가 되었다. 동아일보배의 승리의 주인공은 바로 어디가나. 이 동아일보배는 한국 경마하면 유명한 퀸즈 투어, 즉 최우수 암말을 선발하는 첫 번째 과정인데, 이 경기에서 어디가나가 8마신 차로 이긴 것은 놀라운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경주마인 어디가나부터 살펴보자. 이 말은 미국 출신의 한국 경주마인 스마티문학의 핏줄을 타고났는데, 21년까지는 상승세를 타다가 4세가 된 22년도부터 추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 케이스다. 경기들을 보면 주로 추입을 하는 작전이 많았지만, 결국에는 체력이 따라 가지 못해서 번번히 우승의 길을 놓치고는 했었다. 다행히 작년 11월 경상남도지사배에서 3착이라는 성적을 거두기는 했지.. 2023. 4. 13.
사츠키 상, 그 주역은 누가 될 것인가? 바야흐로 4월이 찾아왔다. 4월이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봄을 생각하겠지만, 경마계에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사츠키 상(皐月賞)이 곧 다가오기 때문. 3세 한정 경주마라는 제한이 있기 하지만, 그 반대로 올해의 3세마들 중에서 어떤 말이 가장 솜씨를 뽐내면서, 이후 일본 더비나 킷카쇼까지 재패해 트리플 크라운을 할 수 있는지 그 기량을 파악할 수 있는 레이스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츠키상 출진 후보들을 보면 유력한 경주마들이 많이 보인다. 당연히 눈여겨볼 말은 현재 인기 1위를 얻고 있는 솔 오리엔스(ソールオリエンス). 키타산 블랙의 혈통을 타고난 그는 2세 신마전과 경성배를 재패하면서 현재 2연승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초부터 중상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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