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번 편은 애초에 레이스도 G2인 교토신문배만 나왔고, 사실상 픽션 내용만 주구장창 나와서 고증적으론 쓸거리가 읍다... 하지만 그래도 한번 연재를 시작했으니 끝은 봐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 분량은 평소에 비해 많이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적어 보도록 하겠다.
시작부터 휴양으로 경주마들이 떠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 또한 실제의 일을 모티브로 한 것.
톱로드는 더비 이후 여름에 휴양을 취했고, 오페라도 더비 이후 가바리 공동 육성 센터(賀張共同育成センター)에서 휴양을 취했다. 또한 베가도 더비에서 승리를 찍고 며칠 후, 노잔 팜(ノーザンファーム)에서 휴양을 취하고 7월 중순부터 트레이닝을 재개했으니 결과적으로는 맞는 말인 셈.
트레이너가 보는 경마 신문 또한 실제로 있는 신문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물론 정말인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지만, 실제 애니를 봤을때 필자는 이걸 보고 딱 이 신문이 떠올랐었다. 신문의 이름은 유우마(優馬).
애니에서 나온 오페라의 패션은 당시 오페라의 기수였던 와다 류지의 패션을 그대로 따라한 것.
이건 지난 번 고증 글에서 마지막으로 쓴 것이기도 하지만, 톱로드의 눈물 씬은 바로 이게 진짜배기가 아닌가 싶다. 그때로 말했듯이 오키 조교사가 "잘 했다"라고 말하면서 와타나베 기수를 위로해 줬는데, 이번 씬에서 제대로 묘사를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1인.
베가는 계인대염으로 인해 경주마 생활을 마무리하긴 했지만, 실제로 계인대염이 발견된 것인 킷카쇼가 끝나고 난 한참 이후인 다음 해 7월 경이다. 조교 도중에 계인대염이 발견 되어서 진영 측에서 은퇴를 결정한 것. 아무래도 애니 스토리상의 문제도 있고, 당장 베가의 경기만 해도 킷카쇼가 마지막이라서 애니에서는 이렇게 표현을 다르게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애니에서는 경기를 처음부터 보여주지 않았지만, 실제로 이 교토신문배(G2)에서 베가는 1착을 했다. 애니를 한번 보고 실제 경기를 보만 알겠지만, 카메라 워크나 당시 경주마들의 움직임이 완전 똑같다. 마지막에 톱로드를 추월해서 선방으로 들어간 것은 지금 봐도 압권.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있어서 좀 놀랐다. 이번 주가 RTTT 마지막 편인데, 킷카쇼를 다루는 만큼 여러 고증 요소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말딸 및 그외 컨텐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마무스메 로드 투 더 탑, 고증으로 살펴보자 - 4화 (1) | 2023.05.10 |
---|---|
위닝포스트 10, 무엇이 달라졌는가? (0) | 2023.04.30 |
우마무스메 로드 투 더 탑, 고증으로 살펴보자 - 2화 (0) | 2023.04.26 |
잔디 우라라, 만들어보니 신기신기. (0) | 2023.04.23 |
우마무스메 로드 투 더 탑, 고증으로 살펴보자 - 1화 (0) | 2023.04.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