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글을 쓴 이후로 새롭게 분석을 해보고 싶어져서, 나온 지 이틀이 지나고 새롭게 글을 쓰게 되었다. 대신 이번 편은 아무래도 지난 편에 비해서 고증 분량은 적다 보니, 분량이 적은 점은 감안해 주시길.
이번 편의 메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어드마이어 베가(말딸에서는 아야베). 사실 이번 고증은 전부 여기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애니에서 말한 대로 베가는 쌍둥이로 태어났다. 혈통표를 보면 알겠지만 어머니 베가는 선데이 사일런스와 첫 수태를 하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쌍둥이었던 것. 쌍둥이 같은 경우는 경주마로써 크게 성공할 수 없다고 알려졌기에, 한쪽 태아를 죽이고 그 나머지 한쪽 태아를 살렸던 것인데, 그 남은 태아가 바로 지금의 어드마이어 베가.
나리타 탑 로드가 식사를 하는 도중 같이 참석한 친구들인 하루우라라랑 라이스 샤워. 이 친구들이 나온 이유도 당연히 있다. 우라라 같은 경우는 패왕세대 동기(99' 클래식)이라서 그렇고, 라이스는 탑로드랑 같이 일본 더비랑 킷카쇼 착순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킷카쇼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번 편 무대가 애초 일본 더비이기 때문에 우라라는 그렇다 치더라도 라이스는 일부로 제작진이 넣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편에서의 고증은 거의 다 경기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일단 중계 멘트들도 싹 다 그렇다. 이런 식으로 당시 경기 해설 때에 나온 멘트들을 이용해서 애니에서 표현을 한 것.
레이스 직전에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갑자기 오페라가 뜬금포 연설을 하는데... 이것도 어찌 보면 고증. 이유는 실제 경기 당시 오페라는 게이트에 들어가기 꺼려해서 조금 난동을 부린 적이 있었다. 다행히 크게 난리친 건 아니라서 레이스는 무사히 진행. 참고로 이때 오페라 뿐만이 아니라, 같이 출전을 했던 로사드(ロサード)랑 야마닌 아크로(ヤマニンアクロ)도 들어가기 싫어서 꼬장을 좀 부렸음.
첫 스타트부터도 상당히 실제와 흡사하다. 딱 보면 알겠지만 전부 당시 그 배치대로 묘사를 했고, 애니에서는 언급을 안했지만 노잔 카피탄(ノーザンカピタン)이 저렇게 멀리 뒤떨어졌다. 참고로 이 당시 카피탄은 꼴등을 했고, 이때가 G1경기의 마지막이었다.
그냥 실제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싱크로 100%로 표현을 했다. 애니에서도 놀라웠지만, 실제 경기에서도 베가는 굉장했다. 계속 15-14착으로 있다가 4코너를 돌아서 완벽하게 추입으로 톱로드를 제쳐, 목 하나 차이로 1착 달성. 개인적으로는 한번 애니 레이스를 보고, 실제 경기를 보면 정말 와닿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1인.
톱로드가 2착을 하여 질질 짠 장면 또한 고증. 정확히 말하자면 이건 그 당시 톱로드 기수였던 와타나베 기수와 오키 조교사와의 일화인데... 그렇게 패배를 한 그는 검량실로 돌아오면서 자신의 미숙함을 느껴 실제로 울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잘 했다" 라고 오키 조교사가 위로를 해 준것.
일단 이번 편의 고증은 이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더 추가되는 것이 있으면 따로 올려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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