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도 숨을 쉬며 달리는 생물이기에, 사람처럼 더위를 느끼는 것은 누구라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난 16일 한국마사회에서는 서울경마공원에 처음으로 말 수영장을 개장하였다.
한국마사회에서는 국내에서 총 3개의 말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당연하겠지만 이것은 사람이 아닌 말들만 이용을 할 수 있으며, 많은 경주마들이 이런 수영장을 많이 이용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특히 작년에는 1,352두가 이용할 정도로 많은 이용 빈도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더위 때문에 경주마들이 수영장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훈련 재활 치료를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경주마에게 있어서는 다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물의 부력을 이용해서 관절의 부담을 덜어 주고, 또한 물의 저항력을 이이용해 심폐지구력을 발달시키는 등 건강적으로도, 훈련적으로도 경주마에게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당장 경마로 유명한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현 이와키에 있는 경주마 재활 센터(競走馬リハビリテーションセンター)에서도 , 골절이나 굴건염 등 이런 다리의 치료를 위해 풀장을 만들었고, 빨리 레이스로 복귀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 놓고 있다.
그렇기에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실제로 경마 정보지 등을 통해서 각 조교사들마다 수영 훈련 내용을 기록하는 등 이걸 통해 레이스에 유리한 경주마를 살펴보는 것 또한 가능하다. 혹시 수영을 하다가 익사를 한다거나 문제가 생기면?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말 수영장 같은 경우는 말의 사이즈에 맞게 조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말이 선다고 해도 다리가 불지 않기에 일단 위험성이 높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도 극히 드물게 빠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에, 조교사들은 이를 주의하면서 말을 치료한다고 밝혔다.
사람뿐만이 아니라 경주마들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수영장, 이 훈련으로 인해서 더욱 많은 경주마들이 성장하고 뜨거운 레이스를 펼쳐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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