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50 뚝섬배, 그리고 스프린트는 라온들의 잔치? 오랜만에 필자는 경마장을 다녀왔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이번 주 같은 경우는 대상급 레이스들이 많았기 때문. 뚝섬배랑 스프린트에 가려졌지만 TCK 일본 트로피나 CHIA 중국 트로피 등의 레이스도 열렸기 때문이다. 어쨌든 오늘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암말들의 전쟁이었던 뚝섬배와, 단거리의 최강자를 가리는 SBS 스포츠 스프린트 이 두가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부 라온 시리즈들이 우승컵을 들게 되었다. 먼저 뚝섬배부터 살펴 보자. 뚝섬배 같은 경우는 거리가 1400m. 고르자면 단거리에 가까운 코스라고 할 수 있는데, 라인업을 보면 대부분 중장거리형 경주마들이 많이 있는 걸 알 수 있다. 당장 얼마 전에 동아일보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어디가나도 잘 보면 장거리에 가까운데, 이런 경주마가 뚝섬배 같이 짧은.. 2023. 5. 14. 더비에서 세계까지, 키즈나(キズナ) 생년월일 2010년 3월 5일 성별 수컷 조교사 릿토(栗東)ㆍ사사키 쇼조(佐々木晶三) 생산지 홋카이도 니이캇푸(新冠)ㆍ노스힐즈(ノースヒルズ) 경주성적 14전 7승 수상이력 13년 JRA상 최우수 3세 수말 정(絆)으로 세계 제패를 달린다 명기수 타케 유타카, 8년 만에 5번째 더비 제패 더비 하나만을 보고 달려온 명마 ● 동일본지진에서 시작된 이름 2010년 3월 5일. 전설적인 딥 임팩트(ディープインパクト)와 비와 하야히데나 나리타 브라이언 등 명마들을 배출한 케이트퀄(キャットクイル)의 피를 이어받아 태어난 어느 말이 있었다. 그런 혈통을 이어받아서인지 다른 말들에 비해 비범한 모습을 보여 주었고, 평범한 말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느껴질 정도라고 조교 관계자들이 언급할 정도였다. 정식 이름.. 2023. 5. 11. 캔터키 더비, 경주마 사망의 지름길인가? 최근 일본이나 국내에서도 여러 레이스가 펼쳐지듯이, 미국에서도 얼마 전 큰 레이스가 열렸다. 미국에서 3대 경마 대회로 꼽히는 '캔터키 더비'라는 경주였는데, 문제는 이 경기로 인해서 경주마 7두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 당연히 이 기사는 큰 화제가 되었고, 이것은 경마 뿐만이 아니라 일반 뉴스에도 나오게 되면서 여러모로 이야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캔터키 더비에 대해서 알아보자. 캔터키 더비는 매해 5월 첫째 주에 열리는 레이스인데, 3살이 된 서러브레드 종의 말들이 참여하는 레이스로 미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처칠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리는 이 레이스는 2km정도 되는 주로에서 20두가 경쟁을 하게 되는데, '스포츠에서 가장 빠른 2분(fastest two minutes in sports).. 2023. 5. 11. 혈통이 뒷받침 된 늦깎이 인생, 메지로 라이언(メジロライアン) 생년월일 1987년 4월 11일 성별 수컷 조교사 릿토(栗東)ㆍ오쿠히라 신지(奥平真治) 생산지 홋카이도 다테(伊達)ㆍ메지로 목장(メジロ牧場) 경주성적 19전 7승 인기는 압도적이나, 석패(惜敗)의 포즈 맥퀸을 깨트려 타카라즈카 비원의 V 2년 연속 코바(古馬) 여왕의 딸 도벨의 탄생도 수긍 ● 일생에 큰 영향을 끼친 혈통 87년의 메지로 군단은 일본 경마사에서 빠질 수 없는 압도적인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다. 첫번째는 군단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던 메지로 맥퀸. 두 번째는 경이로운 대도주로 역대급 아나우마가 되었던 메지로 파마. 그리고 마지막이 유명 야구선수 놀런 라이언에서 이름을 따온 그 말, 메지로 라이언이었던 것이다. 셋들 중에서 가장 늦게 태어난 그였지만, 당시 조교사였던 오쿠.. 2023. 5. 10. 이전 1 2 3 4 5 6 7 ··· 1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