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즉 내일이면 바야흐로 NHK 마일 컵이 28회로 막이 열리게 된다. 이번에도 여러 유력 후보마들이 등장을 하여서 누가 승리를 거둘지 흥미진진한 것은 당연할 따름. 그럴 만도 한 것이 일본 경마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잘 알겠지만, 이 nhk 마일컵 같은 경우는 3세 한정으로 달리는 레이스. 즉 이 경기를 통해서 앞으로 어떤 말이 마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지 기대가 되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유력 후보들을 살펴 보도록 하자. 일단 현재 인기 1위를 얻고 있는 말은 칼로 베로체(カルロヴェローチェ). 오프에서 한번 삐걱거리긴 했지만, 신마전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고, G3급인 츄스포 팔콘(中スポ賞ファルコンS)에서도 코 차이로 2착을 하는 등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후보다. 경기에서 보여 주었던 1F 10.9초라는 기록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 사실 이번 nhk마일에서는 딥 임팩트 계 말들이 6두나 출진을 하는데, 그 중에 한 마리가 바로 이 베로체다.
그 다음 인기 2위를 얻고 있는 것이 오오반 브루마이(オオバンブルマイ). 아사히배(朝日杯フューチュリティ) 당시에는 출발이 늦어서 좋은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아사히배를 제외한 다른 레이스에서는 전부 1착을 찍는 등 무시무시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승부 근성이 있어서인지 중상에서 2승을 한 것은 무시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는 빈약했지만, 작년에는 무패로 3승을 찍었던 돌체 모어(ドルチェモア)가 인기 3위. 위의 오오반과는 다르게 작년에 아사히배를 1착하면서 최우수 2세 수마라는 타이틀을 받는 등 과거의 경력을 보면 절대 무시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올해 뉴질랜드T에서는 그 기대와는 다르게 7착을 해버려서 현재 지지도는 떨어지고 있는 상태. 진영 측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말도 걸만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밖에도 올해 뉴질랜드T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에에얀(エエヤン), 로드 카나리아 피를 이어받은 다논 터치다운(ダノンタッチダウン), 모리아나 등등 이런 말들이 현재로써는 유력마로 꼽히고 있다. 혈통을 통해 nhk 마일을 보면, 아무래도 선데이 사일런스 계열이 좋다고 할 수 있다. 과거 5년간을 보면 10두 중에서 7두가 선데이 사일런스. 즉 nhk 마일의 주류 혈통은 캔터키 더비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 선데이 계에서 아버지가 딥 임팩트인지, 다이와 메이져 혹은 로드 카나리아인지... 여기서 크게 갈라진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나 내일은 비가 온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상황은 확 달라질 수도 있어서 아무도 모르는 일. 아무튼 좋은 경기를 하길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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