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서울 렛츠런파크에서 또 한 두의 승리의 주역이 탄생하였다. 최근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는 위너스맨이 총 5억 원의 상금을 두고 혈전을 벌이는 '제 21회 헤럴드경재배'에서 우승을 한 것. 아무래도 최근의 기세가 강하다 보니 대부분 우승을 했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역시 실제로 봐야 아는 것이기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3마신이라는 거뜬한 차이로 위너스맨은 2착인 투혼의반석에게 도망치면서 훌륭하고 승리를 거둔 것. 초반부터 선두를 지키면서 마지막에는 1착을 따낸 그 모습은 훌륭하기 그지없었다. 반대로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던 라온더스퍼트 같은 경우에는 초반부터 1착을 유지하였지만, 마지막에는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결국에는 3착을 찍는 아쉬움을 보여주었다.
위너스맨의 우승은 대부분의 사람들도 예상한 바였기에 아주 큰 이변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연승률만 해도 무려 85.7%고, 전년도 대상경주에서도 5번이나 우승을 했을 정도로 큰 활약을 보여 준 경주마였다. 무엇보다도 이번에 승리를 맛본 서승운 기수는 "지난번에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려서 죄송했는데, 이번에는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기홍 조교사 또한 "위너스맨 몸이 지난번에는 엄청 무거웠는데, 서울에 최적화가 된 몸이기도 해서 100% 실력을 발휘해 주니까 기분이 좋다" 라며 자신의 감상을 밝히기도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위너스맨은 지난 경주에 비해 마체중이 -15나 되어서 상당한 변화가 있었는데, 앞으로 체중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그의 활약이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착을 했지만 그래도 잘 싸웠던 투혼의반석 또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다음 레이스에서는 더 훌륭한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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