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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경주마

3세들의 경주, 코리안 더비

by pastsell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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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발표는 한참 전에 나왔지만 마침내 내일이 바로 코리안 더비날이 찾아왔다. 필자 또한 가서 살펴볼 예정이지만, 그 전에 정리도 해 볼 겸 여기다 후보들을 적어 보려고 한다. 우선 특이한 점이라면 역시 일정. 지난 번까진 5월달에 했는데, 올해는 6월에 해서 신기했다. 경주 일정 조정 때문이다 등 이런 말이 있긴 하지만, 뭐 상황에 따라 다를 수는 있으니까 그렇다고 본다.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당장 옆 나라 더비 경기랑 비교하면, 국내의 인지도는 암울하기 그지없다. 그냥 상금 더 많은 레이스라는 이미지 뿐이랄까. 원래대로라면 차후 세대를 이어갈 우수한 종마를 발견하는 경기라는 것이 목적인데, 국내에서는 그런 건 전혀 없고 상금 타는 목적만이 가득하니까 사실 종마 목적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일본만 해도 더비마 하면 엄청난 업적이고 명성이 자자한데, 국내에서는 사실 더비마가 되어도 딱히 그런 네임드는 없으니... 뭐 더비를 떠나서 국산마를 많이 양성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만... 아무튼 그렇다. 

 

 

각설하고,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베텔게우스가 빠졌다는 것이다. 올해 3관마 유력으로 다들 이야기할때도 베텔게우스가 빠지는 적이 없었는데, 하필이면 얼마 전 부상을 입어서 휴양 처리가 되느라 이번 경기에선 빠지고 말았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누가 우승을 할지 파악이 어려워져서 난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이런 재미가 바로 경마긴 하다만)

 

 

가능성 있는 말들로 몇 두 살펴보자. 우선 역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나올스나이퍼. 8전 중 4승이고 2착은 2번. 나쁘지 않은 성적에다가 거리도 전부 1800m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문세영 기수도 병합으로 2번 했는데 문제가 없다는 걸 보면 승산은 확실히 있다고 본다. 애초 나올스나이퍼가 문세영 기수랑 궁합이 맞다 보니 같이 나오면 더더욱 승산이 크고.

 

 

그 다음으로 볼 말은 섬싱로스트. 무엇보다도 큰 물에서 많이 놀아본 친구다. 스포츠서울배에서도 1착을 찍어 나올스나이퍼를 꺾었고, KRA컵 클래식에서는 베텔게우스에 이어서 2착. 그래서 확실히 승승장구하고 있기는 한데 문제는 거리 적성이다. 지금까지 최대 1600m까지만 뛰어 봤기 때문에, 이번 1800m를 어떻게 달릴지가 관건. 게다가 게이트도 16번으로 최대 외곽이 되어서 어떻게 될 지는 미지수. 홍대유 조교사 말로는 뛸 때마다 성장이 좋은 말이기 때문에, 기대는 해 볼만하다고는 한다. 

 

그 밖에도 후보마들이 있다면 블랙맘바나 여수파이터 정도일까나. 일단 블랙맘바는 성적이 좋다. 4전 중에서 3승. 다만 데뷔가 늦다 보니 경험이 다른 말보다 적은 것은 사실이라 이게 좀 걸리긴 하지만, 그렇다 해도 성장세인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냥 무시는 할 수 없다랄까. 여수파이터는 블랙맘바랑은 반대로 경험이 많다. 무엇보다도 1800m 거리 적응력이 받춰 주고, 이 여수파이터의 전형제도 당시 유명했던 투투랩터. 박재이 기수 같은 경우도 최대 2등까지는 본다고 말했을 정도니.

 

그 밖에도 여러 말들이 있겠지만, 지금 대략적으로는 이 정도가 후보감이 아닌가 싶다. 도끼불패나 스피드영 등 물론 이런 말들도 긴장을 늦출 수는 없겠지만, 뭐 결과는 역시 내일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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