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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34

사츠키 상, 그 주역은 누가 될 것인가? 바야흐로 4월이 찾아왔다. 4월이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봄을 생각하겠지만, 경마계에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사츠키 상(皐月賞)이 곧 다가오기 때문. 3세 한정 경주마라는 제한이 있기 하지만, 그 반대로 올해의 3세마들 중에서 어떤 말이 가장 솜씨를 뽐내면서, 이후 일본 더비나 킷카쇼까지 재패해 트리플 크라운을 할 수 있는지 그 기량을 파악할 수 있는 레이스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츠키상 출진 후보들을 보면 유력한 경주마들이 많이 보인다. 당연히 눈여겨볼 말은 현재 인기 1위를 얻고 있는 솔 오리엔스(ソールオリエンス). 키타산 블랙의 혈통을 타고난 그는 2세 신마전과 경성배를 재패하면서 현재 2연승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초부터 중상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2023. 4. 11.
리버티 아일랜드, 오우카 상을 점령하다 한신 경마장 잔디 1600m에서 펼쳐진 올해의 오우카 상(桜花賞). 그 승리의 주인공은 리버티 아일랜드(リバティアイランド)가 차지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 만한 것이 리버티 아일랜드 같은 경우는 2세 신마전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어 왔으며, 작년에는 한신 쥬베나일F라는 G1 경기에서도 1착을 거두었기 때문에 인기로도 1위를 차지할 정도였으니. 그래서 어떻게 보면 리버티 아일랜드가 승리를 하는 것은 대부분 짐작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레이스를 이야기하자면 음속의 마각으로 달렸다고 하는 것이 적당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초반에는 뒤에서 달리다가 이후 3, 4코너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스피드를 보여주었다. 특히 막바지에 이차원적으로 추월을 하여 32.9초를 찍은 것은 올해 중 최고의 드라마가 아닐까 하.. 2023. 4. 10.
경마에 도움이 되는 책 - 일본 경마 편 사실 경마라는 스포츠는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여러모로 장벽이 있기 마련이다. 일단 경마 = 도박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쉽게 접근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고, 또한 관심을 가진다고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서, 나 또한 경마 쪽으로는 초짜에 불과하지만 조금이나마 접하는 법이라도 하나씩 여기에다가 풀어 볼까 하는 마음에 적어 보게 되었다. 우선 경마 하면 역시 강대국은 일본. 나 같은 경우도 최근 들어서야 한국 경마를 접하게 되어 조금이나마 소식을 접하고 있는 입장이지만, 결국 기본 베이스는 일본 경마의 지식으로 보기 때문에 이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국내와 일본 경마는 엄연히 다르지만) 그래서 필자가 일본에 있을 당시 도움이 되었던 책을 몇 권 소.. 2023. 4. 8.
국내 경마의 여왕을 아십니까, 김혜선 기수 일반적으로 경마라는 컨텐츠를 생각하면 대부분 기수들이 남성이기도 하고, 심지어 경마 팬들 또한 나이대가 있는 남성들이 많기 때문에 여성적인 이미지를 찾기에는 어려운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 점은 옆나라 일본에서도 마찬가지. 팬 같은 경우는 남녀노소 골고루 분포되어 있지만, 정작 그쪽에서도 기수들을 보면 여성보다도 남성 기수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국내에서도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는 여자 기수들이 있다면 어떨까? 1975년에 최초의 여성 기수로 알려진 이옥례 기수를 시작으로 여러 기수들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필자가 주목을 하는 기수는 바로 이번에 소개할 김혜선 기수라고 할 수 있다. 김혜선은 부산 경남을 주무대로 활약을 하고 있는 기수인데, 09년도부터 활약을 시작해서 날이 갈수..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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